[개발북로그] OKR FAQ
들어가면서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OKR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3년이 넘는 시간동안 분기마다 OKR을 세우고 달성했지만 OKR을 잘 세우는 일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어도 명확하게 답을 얻기가 어려웠고, 사람마다 해석이 달라 무엇이 맞는 것인지 항상 고민했습니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OKR에 관련된 책 두권을 읽고 그 안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제 경험과 엮어 FAQ 형태로 정리했습니다. 저와 같이 OKR 셋팅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읽은 책은 존 도어의 OKR과 구글이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 OKR입니다. 두 책에서는 OKR을 바라보는 리더의 시각과 팔로워의 시각을 함께 다루고 있지만, 이 글에서는 팔로워의 입장에서 OKR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방법에만 집중했습니다.
책의 모든 내용을 옮기기 보다는 제게 도움이 되었던 부분 위주로 정리한 글이므로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원문을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OKR의 기본 이해
OKR이란 무엇인가요?
OKR의 가장 큰 역할은, 이번 분기에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입니다. 일이 많아지거나 예상치 못한 요청이 생기면, 처음 세웠던 목표는 쉽게 흐려집니다. OKR은 이런 상황에서 다시 기준점으로 돌아오게 해줍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나 다른 팀의 요청이 들어왔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일이 현재 진행중인 OKR과 관련된 일인지, 아니라면 두 작업의 우선순위가 어떻게 되는지 OKR을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의사결정이 훨씬 단순해집니다.
마지막으로 OKR을 함께 정하는 과정에서 팀원들과 회사에 나의 비전과 방향을 공유하고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목표(Objective)란 무엇인가요?
목표(Objective)란 이번 분기의 마지막에 도달할 나의 모습 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목표를 분명하게 정해두면 바쁘거나 힘들어서 당장 무엇을 해야할 지 떠오르지 않을 때 이정표가 되어줍니다.
목표를 세울 때는 다음 세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 회사와 팀의 방향과 맞아야 합니다.
- 달성했을 때 임팩트가 발생해야 합니다. 달성해도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은 목표가 아닙니다.
- 누구나 봐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적어야 합니다.
목표의 예는 아래와 같습니다.
고객의 만족도를 높입니다.
기존 거래처에서 새로운 매출을 만듭니다.
사용자 경험을 개선합니다.
핵심 결과(Key Results)란 무엇인가요?
핵심 결과(Key Results)란 앞서 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과 그에 따른 결과를 정리한것입니다.
핵심 결과를 세울 때는 다음 세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 간결하고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 측정 가능해야 합니다. 측정 가능하다는 말은 수치, 문서, 기록과 같은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행동이 아닌 결과를 적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 이벤트 3건 진행”은 행동입니다. “고객 이벤트를 3건 진행해 구매 전환율 15% 증가”는 행동에 따른 결과입니다. “구매 전환율 15% 증가”와 같이 결과만 적어도 괜찮습니다.
핵심 결과의 예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벤트 참석자를 30% 늘립니다.
고객의 요청에 24시간 내로 응답합니다.
클라우드 비용을 15% 절감합니다.
OKR 세우기 - 기본
OKR에는 뭘 적어야 하나요?
OKR에는 아래 두가지를 적으면 됩니다.
- 이번 분기에 반드시 이루고 싶은 것
- 1번이 달성 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숫자
여기서 1번이 목표(Objective), 2번이 핵심 결과(Key Results)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분기에 “우리 서비스의 충성 고객을 늘리고 싶어요”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해봅시다. 그렇다면 이 목표를 달성했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재구매율이 30%가 넘었다”면 달성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때 “재구매율 30%”가 핵심 결과가 됩니다.
OKR을 세울 때는 다음 세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 회사에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 이번 분기(3개월) 안에 달성 가능해야 합니다.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라면 잘게 쪼갭니다.
- 달성 여부를 숫자나 명확한 지표로 확인 가능해야 합니다.
OKR은 몇 개를 정하는 게 좋을까요?
OKR은 분기당 3~4개면 충분합니다.
너무 많으면 집중력이 흐트러집니다. 우선순위가 애매해지고 기억하기도 어렵습니다. 너무 적으면 리소스가 낭비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OKR이 실패했을 때 위험 부담도 커집니다.
실제로 제가 OKR을 진행해봤을 때도 5개를 넘어가면 한 주에 모든 OKR을 신경쓰기도 어려웠고, 한 OKR에서 다음 OKR로 넘어갈 때 진행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시간과 노력이 발생해서 비효율적이었습니다. OKR을 하나만 진행했을 때는 해당 OKR에 매몰되어 시야가 좁아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3개 정도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는 일은 3~4개보다 훨씬 많은 걸요
맞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하는 일은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OKR은 하고 있는 일이 아니라 이번 분기에 집중해서 꼭 이뤄야 하는 일의 목록입니다. 내가 집중해야 하고, 이를 남들이 알거나 도와줘야 하는 일의 목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OKR에는 지금 하고 있는 일 중에서도, 이번 분기에 반드시 해내야 할 것만 남게 됩니다.
OKR 세우기 - 난이도와 종류
달성하기 쉬운 목표를 OKR로 정해도 되나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쉬운 목표를 세우면 100%의 확률로 달성할 수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새롭게 배우거나 시도해볼 여지가 없습니다.
OKR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미 지금 상태로도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면, OKR이 아니라 기존 업무 관리에 더 가까울 수 있습니다.
OKR은 달성 가능성을 50대 50의 확률로 점칠 수 있는 정도의 목표로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높으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성장이 없을 수 있습니다. 너무 낮으면 어디서 시작해야할 지 모르거나 의욕을 잃고 포기하게 될 수 있습니다.
OKR에는 해야 하는 일만 적어야 하나요? 도전하고 싶은 일도 적어도 되나요?
도전하고 싶은 일도 적어도 됩니다.
책에서는 OKR을 크게 필수적인 OKR과 도전적인 OKR 두가지로 나눕니다.
필수적인 OKR은 모두가 이번 분기에 꼭 필요하다고 동의한 OKR입니다. 이 목표는 웬만하면 성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전적인 OKR은 연구 과제나, 신기술 적용, 실험적인 시도와 같이 해보고 싶었던 것을 도전하는 OKR입니다. ‘만약 사람이 더 있었다면, 운이 따라 준다면’과 같은 가정을 했을 때 떠오르는 목표라고 할 수 있죠.
두 OKR은 골고루 있는 편이 좋습니다. 필수적인 OKR만 있으면 안정적이지만 성장이 없을 수 있고, 도전적인 OKR만 있으면 현실과 동떨어져서 정작 해야하는 일을 놓칠 수 있습니다.
OKR 세우기 - 협업
OKR은 혼자 정하는게 좋나요? 팀과 함께 정하는게 좋나요?
팀과 함께 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처음부터 논의해서 정하면 나중에 OKR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두가 합의한 목표이기 때문에 모두가 힘을 합쳐 집중해서 달성하기만 하면 됩니다. 또한, 서로가 이번 분기에 무엇을 하는 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역할 분담이나 협조 요청을 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현재 일하고 있는 팀에서는 아래와 같은 단계로 OKR을 정합니다.
- 각자 하고 싶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OKR 아이디어를 한 곳에 모읍니다.
- 다같이 모여서 브레인 스토밍을 하고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 최종 OKR을 선정하고 역할을 나눕니다.
여러 팀이 함께 일할 때 OKR은 어떻게 정하나요?
각 팀에서 역할에 맞는 OKR을 따로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각 팀의 OKR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공통 목표가 “새 기능 출시”라면, 각 팀은 아래와 같이 역할에 맞는 OKR을 세울 수 있습니다.
- 기획팀: 사용자 요구사항 정의 및 스펙 확정
- 개발팀: 기능 개발 및 테스트 완료
- 디자인팀: UI/UX 디자인 완성
- 마케팅팀: 출시 홍보 캠페인 준비
OKR 세우기 - 점검
OKR을 잘 정했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OKR을 정했다면 바로 실행하기 전에 점검해보는 게 좋습니다. 아래 기본적인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보세요.
목표 체크리스트
-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나요?
- 달성하면 의미있는 변화가 생기나요?
- 회사와 팀에 기여하는 목표인가요?
- 달성하기 위해 집중하고 노력해야 하는 목표인가요? (너무 쉽진 않나요?)
핵심 결과 체크 리스트
- 기한과 수치가 명확한가요? (예: 가입률 높이기 ❌ → 5월 1일까지 가입률 25% 달성 ⭕)
- 측정 기준이 명확한가요? (예: 사용자 100만 명 ❌ → 일일 활성 사용자(DAU) 100만 명 ⭕)
- 행동이 아닌 결과인가요? (예: 4.1 버전 출시 ❌ → 4.1 버전 출시로 가입률 25% 증가 ⭕)
- 분기 중간에도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나요?
OKR 실행하기 - 준비
OKR의 세부 계획도 따로 세워야 하나요?
세부 계획을 세우는 걸 추천드립니다.
OKR만 정해두고 바로 시작하면, 막상 무엇부터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진행 중에 지금 방향이 맞는지,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는지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 세부 계획은 OKR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기준점 역할을 합니다.
아래는 제가 세부 계획을 세울 때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 분기 초에 분기 말에 목표를 달성한 모습을 먼저 그려봅니다.
- 그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나열합니다.
- 각 업무의 소요 시간을 고려해 주차별로 배분합니다.
- 매주 목표와 실제 진행 상황을 비교하며 조정합니다.
이렇게 세부 계획을 잡아두면,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쉬울 뿐 아니라 바쁘거나 지칠 때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OKR 간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좋나요?
우선순위를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OKR 간의 우선순위가 명확하면 의사결정이 훨씬 빨라집니다. 일을 시작할 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분명해지고, 시간이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바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는 개인이 단독으로 정하기보다는, 팀 내에서 함께 논의해 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팀에서 우선순위를 정할 때는 보통 아래 두 가지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 회사 목표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OKR인지
- 우리 팀의 작업이 선행되어야, 다른 팀이 다음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OKR인지
OKR 실행하기 - 진행 중 고민
OKR을 자꾸 잊어버려요. 어떻게 하나요?
OKR을 잊어버리는 이유는 바쁜 일상 속에서 OKR을 계속 떠올리게 하는 시스템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사용했을 때 효과적이었던 방법 4가지를 소개합니다.
위클리 미팅
OKR을 함께 진행하는 팀끼리 매주 정기 미팅을 진행합니다. 각자의 진행사항을 공유하면서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속도는 괜찮은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진행사항 대시보드
진행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만들어, 매주 지난주 OKR별 진행 정도를 간단히 표시합니다. 이렇게 시각화해두면, 어떤 OKR에 집중하고 있는지와 어떤 OKR에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 점수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입니다. 자신감 점수란 분기 말에 해당 OKR을 달성할 수 있을 지 여부를 점수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5점은 OKR을 달성할 확률이 50%라는 뜻입니다. 매주 진행사항을 점검하면서 점수를 새로 매깁니다. 만약 점수가 높아지고 있다면 방향이 맞다는 신호이고, 점수가 떨어지고 있다면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해야합니다.
내려놓기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건 자신의 체력을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놓치는 게 계속 생긴다면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OKR을 진행하다가 더 중요해보이는 아이디어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바로 이런 상황을 위해 OKR이 있는 것입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보다 중요한 것은 그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시간과 집중력입니다. 여러가지 목표를 한번에 쫒다보면 어느 것도 끝내지 못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아래 두 가지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 이 아이디어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OKR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나요?
- 이걸 지금 꼭 해야하는 이유가 있나요?
둘 중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다면 메모하고 다음 분기 OKR을 결정할 때 참고합니다.
상황이 바뀌면 OKR도 바꿀수 있나요?
상황이 바뀌었다면 OKR도 바꿀 수 있습니다.
OKR의 장점 중 하나는, 상황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진행하면서 방향이 맞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면 목표 자체를 바꾸거나, 일정상 무리가 있다면 범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일이 생겼다면 OKR 자체를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진 목표라면 그대로 유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과감하게 삭제합니다.
다만 OKR을 변경할 때는, 개인의 판단으로 바로 바꾸기보다는 팀 내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동의를 얻은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상치 못한 협조 요청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죠?
책에서 설명하는 OKR의 역할은, 이런 상황에서 우선순위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다만 실제 업무에서는 OKR만으로 모든 요청을 걸러내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제 경험상 이런 경우에는, 먼저 상급자와 우선순위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OKR이 생긴 것 처럼 기존 OKR과의 관계를 함께 놓고, 지금 이 요청이 더 중요한지 여부를 논의하는 방식입니다.
또 하나 도움이 되는 방법은, 다른 팀에 예상되는 요청이 있다면 미리 공유해 달라고 요청해두는 것입니다. 정확한 일정이 아니더라도, 대략적인 시점만 알아도 대응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예: 다음 달쯤 새 기능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정말 갑작스럽고 회사에 중요한 일이라면, 연관된 모든 팀이 협력해야 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OKR을 잠시 내려두고, 당장의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OKR 마무리하기
OKR 점수는 어떻게 계산 하나요?
OKR 점수는 각 핵심 결과의 달성 비율을 점수로 환산한 뒤, 그 평균으로 계산합니다.
계산된 점수는 아래 기준으로 해석합니다.
| 점수 범위 | 지표 | 의미 |
|---|---|---|
| 0.7 ~ 1.0 | 🟢 | 목표 달성 |
| 0.4 ~ 0.6 | 🟡 | 목표 달성은 못했으나 어느정도 성과 있음 |
| 0.0 ~ 0.3 | 🔴 | 실질적 성과 없음 |
예를 들어
-
핵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핵심 결과가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 핵심 결과 1: 장애 발생 월 2건 이하 → 결과 3건 → 0.5점
- 핵심 결과 2: 테스트 커버리지 80% → 결과 60% → 0.75점
- 핵심 결과 3: 평균 응답 속도 200ms → 결과 180ms → 1.0점
이 경우 해당 목표의 최종 OKR 점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최종 OKR 점수 = (0.5 + 0.75 + 1.0) / 3 = 0.75 (🟢)
일반적으로 바람직한 OKR 점수는 0.7 ~ 0.8 정도입니다. 만약 매번 1.0에 가까운 점수가 나온다면, 목표가 너무 쉬웠던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OKR을 달성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요? 재시도해도 되나요?
물론 재시도해도 됩니다.
다만 다음 분기에 그대로 이어가기 전에, 이번 분기에 왜 실패했는지 분석하고 회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회고 결과에 따라 다음 분기에 계속 가져갈지, 여기서 정리할지, 또는 더 적합한 담당자에게 위임할지를 결정합니다.
실패의 원인은 보통 다음 네 가지로 정리됩니다.
- 계획이 현실적이지 않았습니다.
- 실행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 필요한 자원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 우선순위가 높은 업무에 밀렸습니다.
재시도를 한다면, 실패 원인을 기준으로 계획을 수정하여 재시도합니다.
다음 OKR은 언제부터 세우면 좋을까요?
책에서 제시하는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분기 시작 4주 전: 브레인스토밍
- 분기 시작 2주 전: 본격적인 논의
- 분기 시작: 세부 계획 수립
추가로, 분기 중간에 떠올랐지만 미뤄뒀던 아이디어가 있다면, 틈틈히 메모해두었다가 브레인스토밍 단계에서 제안하면 좋습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더라도 OKR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팀원이 목표에 공감해야 중간에 의구심 없이 실행할 수 있고, 목표와 기준이 명확해야 진행 과정에서도 헤매지 않게 됩니다.